2007/03/18 20:38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다가는 못 가고 말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맘 먹고 나섰습니다. 일요일 오후라서 사람 - 특히 아이들 ㅠㅠ - 이 오죽 많으랴 짐작만 했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더군요. 4시에 작품설명이 있다고 해서 입구쪽에 갔다가 2호선 지하철 출근시간 풍경이 연출되는 것을 보고 맘을 접었어요 ^^ 2층에는 초기작품과 중기, 3층에는 후기작품과 영화 작품, 이렇게 크게 4개 영역으로 나눠졌는데 사람이 많아서 줄 서서 전시를 보는 형태였지만 중간 중간 어떤 작품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틈이 많아서 그다지 힘들지 않게 작품들은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전시회 갈 때 마다 "이 중에 맘에 드는 거 있으면 하나 골라보게나."라고 물어본다면 뭘 가지고 갈까? 하는 생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