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1 13:36 "그래도 너하고 나는, 뭐랄까, 언제나 한편이 되어주기로 하는 건 어때? 그때 화가 나 있더라고, 전혀 만나지 않더라도. ……이를테면 둘 중 누군가가 저지른 일이 마음에 들지 않고 용서할 수 없어도 끝까지 한편이 되어주기로 한다면……. 누군가 그런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살아가기가 쉽거든." [모든 게 다 우울한 밤에] 중에서, 나카무라 후미노리, 양윤옥 옮김, 이룸, 2009 [흙속의 아이]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한 나카무라 후미노리의 2번째 국내 번역작품. 나카지마 라모의 [오늘 밤 모든 바에서]와 비슷한 제목이네~ 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그냥 지나쳤으면 큰 일날뻔 했군...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교도관이라는 주인공의 직업때문에 자연스럽게 마루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