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12 08:30 예전에 책 읽은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드라마를 한 편 한 편 보다 보니 기억이 새록 새록 나더군요. 책 볼 때는 주인공 보다는 이야기 줄거리의 치밀함에 끌렸던 것 같은데 드라마로 보니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가 하나 하나 다가 오네요. 위의 한 장면은 엔딩 타이틀인데 모든 사건의 실마리가 된 밀짚모자가 나옵니다. "엄마, 내 그 모자 어떻게 됐을까요? 그 해 여름, 우스이에서 기리즈미로 가던 길에 골짜기에 떨어뜨린 그 밀짚모자 말예요..." 다 보고 나서 사이조 야소[西條八十]의 시를 보니 느낌이 새롭네요.(위 이미지에 "극중시"라는 이름이 보이시죠?) 마지막 회를 보면서 결국 눈물을 찔끔 했습니다.ㅠㅠ 개인적으로 오가타 켄이나 오오스기 렌의 연기가 돋보였는데 다른 작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