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8 20:05 [책을 읽고 나서] 제목만 보고는 무슨 책인지 몰라서 잠깐 들춰봤습니다. 처음에 들어오는 아래 문구를 보고 뭔가 재미있겠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책 제목에서는 전혀 짐작이 가지 않지만 이 책은 영어권(로마자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다 해당되는지는 모르겠네요.)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재미있게 쓴 문장부호에 대한 일종의 지침서(또는 스타일북)인데 어찌나 재미있는지, 읽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물론 영어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세미콜론이나 콤머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만큼 저자의 안내는 유쾌하고 인상적입니다. 앤 패디먼의 [서재 결혼 시키기](지호)나 다이애나 애실의 [그대로 두기](열린책들)를 재미있게 읽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