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2

바디 | 파윈 푸리킷판야

2008/06/01 20:30 어김없이 돌아온 여름 공포영화의 첫타자는 타일랜드에서 건너 온 [바디]입니다. 제가 작년에 방콕에 놀러가서 [레지던트 이블 3]를 극장에서 볼 때 예고편으로 했던 영화가 이 영화였는데, 예고편보면서도 "오 무서워!" 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많은 기대를 했었답니다. :-) 줄거리에는 거의 신경을 안 쓴게 아닐까 할 정도로 부실한 편인데, 전반적으로 왜 저렇게 되었는지,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해명없이 그냥 그냥 이야기가 넘어가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실망이 컸습니다. 관객의 상상력에 맡기겠어요 같은 식으로 처리가 아닐까 싶은데 부실한 것은 부실한 것~ 반전이 있긴 하지만 아주 놀랍지도 않고 예상했던 부분이라서 전체적인 이야기 짜임새에는 아쉬움이 여전히 남습니다. 하지만 공..

movie 2023.05.24

[밑줄] 알고 보니 나는 유혹당하기 쉬운 사람이었다

2007/08/18 18:01 ... 우리가 '난잡한 성생활'이라고 부르는 것은 예전의 나를 항상 괴롭혔다. 비인간적인 사랑은 사교적인 교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 같았다. 거드름을 피우면서도 나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문명의 성과 중 하나는 삶에 가치를 두는 것, 즉 타인과 대화하는 것이라고. 혹은 성실한 사랑이란 부르주아 계층의 바보짓을 불필요하게 억누르는 것일까? 타인 혹은 우리가 타인의 일부라고 부르는 것이 인간으로 변하는 순간이 있다. 같은 몸짓이나 말, 비명이 상처받은 내력이나 치유되는 마음을 보여 주기도 했다. 환상의 거품이 괴롭힘을 당하자(나는 환상이 편견과 열중의 치명적인 형태임을 알게 되었다.) 나는 다른 종류의 개방을 경험했다. 그것은 현실로 들어가는 다른 종류의 기회..

underline 202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