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25 10:01 어제도 예외없이 영화 채널을 보고 있는데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베이비 데이 아웃]이 하고 있어서 다시 봤다. 볼 때 마다 이 영화는 유쾌한데, 어리버리한 유괴범들과 정말 귀여운 아기, 그리고 잘 짜여진 이야기 구조가 이런 류 영화의 모범이라고 할만 한다. 영화를 보다가 유모로 나오는 여자가 많이 눈에 익다 해서 찾아봤더니 [섹스 앤 시티]에 미란다로 나오는 신시아 닉슨이 아닌가! O.O 이 영화를 찍을 때만 해도 엄마로 나오는 라라 플린 보일이 [트윈픽스] 이후 더 지명도가 높았을 터인데 하는 생각이 드니 사람 팔자는 알 수 없다는 너무나 상투적인 말이 생각났다. 내친김에 신시아 닉슨의 출연작을 자세히 보니 내가 봤지만 그의 존재를 까맣게 잊어버릴 만한 작품이 여럿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