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3 23:29 ... 엄마에게도 애인 비슷한 남자가 몇 명 있었다. 몇 번은 소개도 해주었지만 엄마는 어떤 남자든 '애인'이라고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다. 'OO씨'라고 말해줄 뿐이었다. 엄마를 사이에 두고 남자들은 모두 겸연쩌어 했다. 그리고 모두들 마코토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했다. 장난감도 많이 받았다. 두세 번 계속해서 만나는 일은 드물었다. 한 번 소개해주면 그만이었다. 아침, 식탁 앞에서 빵을 먹는 마코토의 모습을 보면서, "너는 오토 모는 남자가 되면 안돼" "조금 높은 울타리 정도는 휙휙 넘을 수 있어야지"라고 말하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남자한테도 채였나'하고 생각했다. ... "맹스피드 엄마" 중에서 ... 텔레비전은 얼마 전 아버지가 주워온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