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07 00:04 ... 범인을 죽여도, 사체를 토막 내도 딸을 빼앗긴 원한의 만 분의 일도 풀리지 않는다. 슬픔도 줄어들지 않는다. 그렇다면 살려두고 반성하게 만들면 원한과 슬픔이 줄어들까? 아니다. 이런 인간쓰레기들이 반성할 리가 없다. 만약 반성한다고 해도 에마는 돌아오지 않는다. 시간이 다시 옛날로 돌아갈 리도 만무하다. 더구나 이렇게 극악무도한 녀석이 앞으로도 계속 살아 있다고 생각하면 도저히 견딜 수 없다. 그것이 비록 교도소라 할지라도. 그는 정신적인 고통 속에서 계속 식칼을 휘둘렀다. 범인에게 복수하나고 해도 원한이 풀리지는 않는다.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고, 내일이 보이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복수하지 않으면 더 괴로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다. 죽을 때까지 지옥 같은 삶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