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2 22:58 [책을 읽고 나서] 최근 차인표에서 최불암, 전광렬에서 정욱으로 등장인물이 바뀐 [영웅시대]를 보다 보면 역사와 재현이라는 것에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이름은 다 바뀌긴 했지만 최불암씨의 연기를 보다보면 영락없는 정주영 회장이니까요. ^^ 사실을 표방했거나 사실이랑은 관련 없다고 이야기를 하나 만드는 이의 주관은 개입되는 것을 어쩔 수 없으니 논란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예수회의 창시자 로욜라, 프로테스탄트 개혁의 주역 칼뱅 등이 실명으로 등장하는 역사소설 [카르티에 라탱] 역시 이런 논란에서는 자유로울수 없겠지만 워낙 오래전 이야기기도 하고 이 책을 읽을 사람들이 대부분 16세기 프랑스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아닐테니 그런 부분은 잠깐 잊어버리고 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