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24 16:36 mysticat님의 추천 리플을 보고 꼭 가봐야지 했던 흙서점과 삼우서적을 어제 들렀다. 어제 오늘 이틀동안은 강변과 용산을 오가며 CJ에서 하는 아시아 인디영화제를 들렀는데 어제는 강변CGV에서 영화 한 편 보고 나서 시간이 애매했던터라 2호선이라는 이점을 살려 낙성대역 근처에 있는 두 서점을 가게 되었다. 우선 삼우서적 손님이 나밖에 없어서 무척 벌쭘하게 들어가 어정쩡하게 인사를 하고는 책을 둘러봤다. 생각보다는 책이 많은 편은 아닌 것 같아 찬찬히 훓어볼 수 있었는데 한국판 [내셔널 지오그래픽] 몇 권이랑 여성문학관련 학회에서 나온 학회지 하나, 그리고 엠마뉴엘 베른하임이라는, 내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프랑스 소설가의 책 하나를 발견해서 들고나왔다. 주인아주머니는 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