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은 2

[밑줄] 훔친 것은 여인이 사라지기 전 바로 그 순간입니다

2007/04/21 13:50 지금 우리가 있는 이곳은 프랑스 미술 전시실입니다. 이곳은 마치 길게 내쉬는 한숨처럼 섬세합니다. 신고전주의 천장 아래에서 곡선을 그리고 있는 비둘기색 벽과, 회전을 거듭하는 미뉴에트가 펼쳐지는 상감 세공을 한 플로어 그리고 이쪽 긴 벽에 있는, 아름답지만 무거운 새틴 가운을 입고 있는 젊은 여인과 어둠 속에서 몸의 반을 문 뒤에 숨긴 그녀의 젋음 연인. 그는 그녀의 볼에 입을 맞추려고 합니다. 여인은 우리를 보고 있지는 않지만, 마치 사슴처럼 긴장하고 있습니다. 골똘히 귀를 기울이면서, 언제라도 옆방의 여인들이 이곳으로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여인은 무슨 소리가 들리면 급히 도망을 치기라도 할 기세입니다. 길고 부드러운 그녀의 몸통은 연인과의 부드러운 임맞춤을 위해 ..

underline 2023.05.12

[밑줄] 토머스 제퍼슨

2009/09/06 15:36 내게 신문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신문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잠시도 주저하지 않고 후자를 택하겠다. And were it left to me to decide whether we should have a government without newspapers or newspapers without government, I should not hesitate to prefer the later. - 토머스 제퍼슨, 1787, 대통령이 되기 전에 오늘날 신문에 실린 글 중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Nothing can now be believed which is seen in a newspaper. - 토머스 제퍼슨, 1807, 대통령 임기 중에 [미디어 모노..

press 2023.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