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9 00:25 [책을 읽고 나서] 좀 호들갑스럽긴 하지만 첫장면에서 주인공 샤들레이크 변호사가 크롬웰(올리버 크롬웰이 아니라 헨리 8세 시대의 토머스 크롬웰)을 만나러 런던으로 가는 대목을 보면서 "와 이 소설 엄청나구나!"하면서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마지막 마무리까지 더할나위없이 마음에 드는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최근 발간된 블랙캣 시리즈 [목소리]도 좋았지만 올해 나오는 영림카디널의 소설들은 하나 같이 맘에 쏙 듭니다. ^^ 시대는 로마 가톨릭 수도원의 재산을 몰수하기 위해 환수재산처리법원을 만들고 수도원을 하나 하나 없애나가기 시작한 16세기 잉글랜드. 대수도원들의 부패, 불법행위를 찾아내서 그것을 빌미로 자발적인 재산헌납을 유도, 수도원 해산작업(dissolutions of 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