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1 15:55 요전에 엘리베이터에서 초등학생들 2명이 나누는 대화를 들었습니다. "여기 거울에 보면 13번째 보이는 모습이 귀신이래." O.O 오 거울 + 13~ 그 대화를 듣고는 영화 [거울속으로]의 한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는데, 사실 [거울속으로]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피가 타일에 스며드는 오프닝이었어요. [거울속으로]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 리메이크라고 하기에는 다른 점이 너무 많아서 ^^ - [미러]의 오프닝 역시 거울 속의 자신이 스스로를 살해하는(자살이라고 쓰려고 했는데 딱 떨어지는 설명이 아니네요) 모습이었는데 처음부터 피가 줄줄 흘러내리는 장면에 깜짝 놀랐습니다. 앗 이 영화는 고어영화였나? 했는데 막상 전개되면서는 본연의 공포영화 모습(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 +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