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08 15:07 "엄마라는 것은 쿠폰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아름답게 펼쳐진 고향의 차밭을 달리고 있던 서른아홉 살의 소녀는 기묘한 말에 현실로 돌아왔다. "엄마가 되는 쿠폰?" 같은 나이의 친구는 같은 차를 마시면서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소노가 모처럼 여자로 태어났으니까 엄마가 되어보고 싶다고 말했잖아. 마치 엄마가 되는 쿠폰을 가지고 있어서 기한전에 사용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 같아. 그런 생각이 들었어." "어?" 차밭과는 다른 공상의 세계에 그녀도 빠져 있었던 것일까? "그러니까 도넛 가게 같은 데서 받는 할인권 있잖아. 가게에 가져가면 커피를 싸게 해준다든지 싸구려 경품 같은 것을 준다든지 하는. 그런 것과 같은게 아니야?" "아이랑 경품을 똑같이 취급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