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2 09:23 포르노그래피는 여성에 대한 폭력 행위이며,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에게 모욕감을 준다. 만약에 도색영화나 영화에서 한 남자가 채찍으로 맞으면 그 남자는 굴복당한 개인일 뿐이다. 하지만 여자가 굴복하면 - 이게 중요한 점이다 - 개개의 여자가 아니라 모든 여자가 굴복당하는게 된다. 종속된 계층에 속한 사람은 개인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을 대변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차이다. 엘프리데 옐리넥(1946~), 오스트리아의 작가, 1989 (진하게는 제가) [여자로 살기, 여성으로 말하기 : 521명의 여성들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 우어줄라 쇼이 편, 전옥례 옮김, 현실문화연구, 2003 선물하기 전에 잠깐 읽어보다가 발견한 구절. 독일어권책이라 엘프리데 옐리넥의 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