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야리사 2

인스톨 | 와타야 리사

2004/10/09 19:40 [책을 읽고 나서] 우선 2002년 당시 이 책의 한국어판 출간을 다룬 신문들은 모두 하나같이 원조교제, 섹스채팅, 페도필, 스캐톨로지 등 자극적인 섹스 관련 단어들을 담고 있다. 실제로 그런 단어가 책에 나오니까 라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단지 주제보다는 자극적인 소재만을 드러내 강조하는 것은 영 못마땅하다. 개인적인 [조선일보]에 대한 거부감 때문인지 김광일 기자의 "저자는 여고 3학년이다. ‘일본의 여고생’은 오늘날 세계적인 에로 브랜드가 돼 있다. 그들의 세계를 엿보고 싶은 분들께만 권한다."(2002-02-02)는 말은 이 책을 마치 무슨 여고생의 섹스산업 체험담쯤으로 격하시키고 있는 것 같아 불쾌하기 짝이 없다.(혹시 김광일 기자가 이 책이 일본학교도서관협의회 선..

book 2023.05.28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 와타야 리사

2004/09/12 21:46 [책을 읽고 나서] 제130회 아쿠타가와 상은 19살, 20살의 작가가 공동수상했다. 가네하라 히토미[金原ひとみ, 1983~]는 20살, 와타야 리사[綿矢りさ, 1984~]는 19살. 이전의 최연소 기록이 마루야마 겐지의 23살 때 수상이었으니 가네하라 히토미 역시 기록을 깬것이 되겠지만 한 살 더 어린 와타야 리사가 있어서 빛을 잃었다.(그래서인지 국내에는 와타야 리사의 작품 2권은 모두 번역 되어 화제가 되었지만 가네하리 히토미의 작품 [뱀에게 피어싱](문학동네)은 신간소개에서도 빛을 못봤다. 역시 1등만이 기억된다는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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