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4 10:07 "요노스케." "응?" "춤춰라." "어?" "춤을 추라니까. 젊은 시절에." "뭐, 뭐라고?" "왜 춤을 추나 하는 의미 따윈 생각하면 안 될 거야, 틀림없어. 한 번 발이 멈춰버리면 그 후엔 점점 저쪽 세계로 가버릴 테니까." "저쪽이라니?" "저쪽이 저쪽이지 뭐야. 너도 곧 알게 돼." 기요시가 책을 탁 덮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 요노스케." "응?" "내 말 명심해, 춤을 춰야 해." "아아, 춤춰, 추고 있어." 살짝 성가시기도 해서 요노스케는 그렇게 대답했다. "야,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알기나 해?" "알아. 춤추라며?" "그런데?" "그래서 춤추고 있다니까. 걱정할 것 없어." 기요시가 이불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요노스케를 쳐다봤다. "나 실은 삼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