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나가후미 5

[플라워 오브 라이프] 4권

2008/02/20 23:51 가격 채워서 할인받으려고 마지막으로 카트에 담은 책이 마침 재고가 없어서 지난주에 주문했던 [플라워 오브 라이프] 4권을 오늘에야 받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룰루 랄라~ 재미있는 작은 글씨들을 킥킥 거리며 재미있게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 났을 때는 정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단한 작품이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처음에 하나노조 어머니의 대사에서 움찔했는데, 제목의 의미가 밝혀지고 중간에서 후반부로 넘어가는 장면에서는 설마 설마... 하면서 마음을 졸이며 읽었습니다.(수집님이 "저는 이게 웬 호러물인가 했답니다"라고 하신 것이 어떤 뜻인지 실감했어요.) 기억에 남는 것은 마지막 장면이지만 중간에 가슴을 짠하게 했던 한 컷을 대신 올려봅니다. 요시나가 후미 만세!

tour 2023.06.16

그는 화원에서 꿈을 꾼다 | 요시나가 후미

2005/04/03 22:58 [책을 읽고 나서] [아이의 체온]에 이은 뷰티풀 라이프스토리 2번째 작품이다. 국내발간연도를 보니 2003년인데 이제야 보게 되었다. [아이의 체온]과 마찬가지로 같은 주인공이 나오는 4편의 연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적인 결론은 "뷰티풀 라이프스토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피엔딩이지만 중간 중간의 이야기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 특히 제목과 동일한 [그는 화원에서 꿈을 꾼다]에 나오는 라우린느의 모습은 매력적이면서도 슬프다. 야오이물은 아니지만 늘 그렇듯 배경에는 깔려있다. ^^ 팬들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단편집! [서지정보] 제목 : 그는 화원에서 꿈을 꾼다 지은이 : 요시나가 후미 よしなが ふみ 옮긴이 : 장수연 원제 : 彼は花園で夢を見るKare wa Hanazono..

book 2023.05.28

[밑줄] 서양골동양과자점

2005/09/01 20:03 [상황은 "앤티크"의 주인인 다치바나의 할머니/이모가 가게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이모님 : 어머나! 이 사바랭. 진짜 맛있네. 다이칸 야마에 있는 "입실론"거랑 맛이 똑같아. 다치바나 : 정답입니다. 우리 파티셰는 "입실론"에서도 일했거든요. 할머님 : 이 몽블랑도 참 맛있구나. 크림은 살살 녹고 베이스로 한 머랭(설탕과 계란 흰자로 만든 크림과자)에선 캐러멜 맛이 나는데. 안에 든 건 넛츠에 캐러멜을 입혀 조린 건가? 다치바나 : 아니오. 캐러멜 맛이 나는 건 머랭 안의 설탕이 캐러멜 상태가 될 때까지 구웠기 때문인데, 그러면 머랭에 약간 쓰고 구수한 맛이 더해진답니다. 그리고 머랭을 제일 밑바닥에 깔면 위에 얹은 크림의 수분이 밑으로 이동해서 캐러멜이 송글송글..

underline 2023.05.10

사랑해야 하는 딸들 | 요시나가 후미

2004/08/29 11:20 [책을 읽고 나서] 지금은 휴간인지 폐간인지 알 수없는 상태로 - 발표는 휴간이라고 했지만 예상으로는 폐간인듯 한 - 나오지 않게 된 [오후]에 실렸던 요시나가 후미의 작품을 모은 단편집이다. 요시나가 후미가 우리나라에서 야오이물 작가로 알려진 것은 지금까지 소개된 그의 작품에 그런 요소가 많았기 때문이긴 하지만, 단지 "요시나가 후미=야오이"라는 공식은 지나친 감이 있다. 특히 [사랑해야 하는 딸들] 같은 작품을 읽다 보면 그런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든다. 5편으로 이뤄진 이 작품집은 모두 여성이 주인공이다. 모두 결론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짐작할 수 있는 상식적인 수준은 아닌터라 다소 뜨악해 할 만한 사람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지만 섬세하고 따듯한 이야기이기라는..

book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