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5 11:41 [책을 읽고 나서] 히틀러의 죽음에 대해서 찾아보면 대부분 전날 결혼한 부인 에바 브라운과 4월 30일 자살했다는 이야기만 나옵니다. 독일의 역사학자 요하임 패스트는 히틀러와 제3제국에 대한 문헌 자료와 증언을 바탕으로 히틀러의 죽음 그 자체는 물론, 그 전후의 맥락을 소상히 추적해 소설 못지 않은 속도감을 주면서 히틀러의 최후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이 14일은 소련군이 베를린을 공격한 1945년 4월 16일 부터 지하 10m에 위치한 지하벙커에서 자살을 하는 4월 30일까지를 말합니다.) 이 14일 동안 전쟁의 패배를 알고 있던 히틀러는 독일과 도이치 민족 전체의 절멸과 몰락을 꾀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는 "도이치 민족은 자신의 '피를 자신의 존재를 위해 바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