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7 11:42 [책을 읽고 나서] 좀 거창하긴 하지만, 이런 기막힌 반전을 숨겨둔 추리소설을 읽을 때 마다 텍스트는 영상에 밀리네 하는 식의 말들을 하는 사람은 다 이런 소설을 읽지 않아서 그런게야...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영화나 드라마나 연극으로 전환할 수 없는 문학작품은 언제 봐도 매력적인데, 특히 다 읽고 나서 처음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첫장면을 보니 느낌이 새롭습니다.(마치 [식스센스]를 처음부터 다시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특히 첫장면부터 섹스 장면을 넣어서 독자에게 딴 생각을 못하게 한 영리한 작가의 속임수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됩니다.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는 일본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반전을 중요시 하는 분이라면 실망하시지 않을만한 작품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