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호 2

진화심리학 | 딜런 에번스

2005/09/07 20:31 2003/09/27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이 Introducing 시리즈의 한 권이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쉽고 평이해, 이 분야에 대해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적합한 책이다. 차근차근 양쪽 학문 분야를 설명하고 있다. 전반부는 심리학과 진화론에 대해 각각 설명하고, 이어서는 진화심리학의 연구영역과 지금까지의 결과들을 정리하고 있다. 각 학자들의 연구결과와 함께 마지막으로는 진화심리학에 대한 반론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책의 분량이 적은 것을 고려해 더 읽어볼 참고자료를 소개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진화심리학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이들 둥 인문과학쪽은 모르겠지만 자연과학쪽에 속하는 진화론에 대해서 어려워하는 사람들에..

book 2023.05.29

[밑줄] 유전학은 극단적인 것을 다루는 과학이다

2008/06/22 10:54 ... 유전학은 극단적인 것을 다루는 과학이다. 유전학은 낭포성섬유증 같은 희귀 질병은 잘 다룰 수 있지만, 당뇨병이나 심장병 같은 흔한 질병의 유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한다. 키나 몸무게 혹은 개성의 차이 같은 것에 대해서는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전자가 관여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유전자에 관한 많은 것이 밝혀질 수록 이야기는 더욱 복잡해진다. 그것은 장소에 따라서도 다르고, 가족에 따라서도 다르다. 일부 당뇨병 환자와 우울증 환자는 유전적인 이유로 병을 앓는 반면, 생활 방식 때문에 또는 신체가 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그러한 병에 걸리는 사람도 있다. 자연과 양육을 구분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별 의미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남자의 행..

underline 202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