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02 02:07 ... 한국전이 한창일 때 군수산업체의 로비에 따라 증액된 국방 예산은 한국전 참전 군인들에게는 전혀 보탬이 되지 못했다. 증액된 국방 예산의 대부분이 첫 핵 폭격기로 불리는 B-47을 비롯한 전투력 증강 사업에 소요됐다. 그러나 B-47 폭격지는 전투기가 필요했던 한국전 상황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당시 구매한 각종 탱크도 유럽 전선으로 보내졌다. 이러는 사이 한국에서 싸우고 있던 미 지상군은 비참하리만치 장비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한국전에서 발생한 미군 사상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동상으로 인해 죽거나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미 지상군이 제대로 된 전투화를 공급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군 병사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온 농민들의 발에서 신발을 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