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31 02:37 [조침문](弔針文)의 형식을 빌려 delius 유세차(維歲次) 2007년(二千七年) 12월(十二月) 30일(三十日)에, 촌부(村夫) delius는 두어자 글로써 [하얀거탑]과 장준혁 김명민에게 고(告)하노니, 심심할꺼리 찾는 사람들의 즐거움 가운데 종요로운 것이 드라마이로대, 시청률이 그리 높지 않은 드라마는 도처(到處)에 흔한 바이로다. [하얀거탑]은 올해 초순에 방영한 드라마였으나, 주인공이 대상을 받지 못한 것을 이렇듯이 슬퍼함은 나의 정회(情懷)가 남과 다름이라. 오호통재(嗚呼痛哉)라, 아깝고 불쌍하다. 드라마를 본 것이 우금(于今) 삼 개월이라. 어이 인정(人情)이 그렇지 아니하리요. 슬프다. 눈물을 잠깐 거두고 심신(心身)을 겨우 진정(鎭定)하여, 너의 행장(行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