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8 11:19 [책을 읽고 나서] 실종과 살인, 마약과 유괴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와 유머는 잘 안어울리는 것 같지만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입에서 떠나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는 소설이었습니다. 남편과 아이가 함께 실종된 사건 의뢰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런 식의 소설이 늘 그렇듯이 단순한 실종사건이 아니었고 큰 배후가 있어서 말 그대로 점점 일이 커집니다. 주인공 엘비스 콜과 그의 파트너 조 파이크는 "이런 뻔하게 보이는 이야기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죠!"하고 작정한 듯 시종일관 유쾌하게 독자들을 이끌어갑니다. 저는 읽는 내내 만화책을 보는 기분으로 낄낄거렸는데 아래는 엘비스 콜이 구사하는 유머를 엿볼 수 있는 일부 대목들을 옮겨본 것입니다. 우선은 의뢰인 엘런과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