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31 14:59 FDA의 약품 광고 규제 완화는 훽스트의 사업상의 골칫거리를 해소하는 것 이상이었다. 과거에는 새로운 처방약을 위한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선 의료계에 그 치료제의 필요성을 설득해야 했다. 문지기로서 의사는 위험하거나 무용한 약을 팔려고 할지도 모르는 제약회사들을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견제하는 역할을 했다. 이제 제약회사들은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가서, 비단 의료 문제뿐 아니라 사회 문제, 심지어 미용 문제에 대해서도, 혹시 그들이 새로 등장한 위험한 이상 상태가 아닌지 확인하고, 의사에게 브랜드 약품을 처방받을 것을 권유할 수 있게 되었다. 곧 대다수의 의사들이 건강하다고 여길 만한 수많은 소비자들이 의약품이 위험에 스스로를 노출시키며, 신약의 위험-효용 비율을 더욱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