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01 17:51 2001/03/02 [책을 읽고 나서] 일본 애니메이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문이 많은 요리점], [첼로 연주자 고슈]는 영화를 보지는 못했더라도 제목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고, 만화영화 주제가로도 널리 알려진 [은하철도 999]는 모두 한 편쯤은 보았을 것이다. 원작보다 2차 저작물이 먼저 들어오는 세태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예외는 아닌데, 일본의 국민작가라고도 불리는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집 [은하철도의 밤]도 [은하철도 999]가 방영된지 한참이 되서야 이렇게 출간되었다. 겐지의 소설이 지닌 장점은 아이들이 읽으면 아이들 나름대로 재미를 찾을 수 있고, 어른들이 읽으면 역시 어른들도 제각각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바로 그 사실인 것 같다. 모두 13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