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2 11:32 [책을 읽고 나서] 연작소설의 재미를 충분하게 주는 따뜻한 작품이다. 단편으로 떼어놓고 읽어도 5편의 작품이 모두 완성도 높고 훌륭하지만 장편으로 묶여 있으니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추리기법을 매우 매끄럽게 사용하고 있어 이 작가의 추리소설이 기대된다. (찾아보니 2005년 발표한 단편으로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단편상을 수상했단다.) 처음 딱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하는데 너무 가벼운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다가 점점 소설속에 빠져들게 되었다. 5편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리트리버"라는 단편이었는데 주인공 진나이의 매력이 가장 잘 발휘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는 소설을 읽으면 늘 하는 버릇처럼 이 작품을 드라마나 영화로 만든다면 진나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