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1 23:30 [책을 읽고 나서] 올해 처음 나온 16번째 블랙캣 시리즈입니다. 번역본 띠지에 잘 나와있듯이 화려한 수상경력의 작품이며 작가인 낸시 피커드 작품 중 국내 소개되는 첫작품인 것 같습니다. 줄거리는 제가 좋아하는 '과거의 죄는 긴 그림자를 남긴다'는 식의 이야기인데 1987년의 사건과 현재(2004년)가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1987년 신원불명으로 처리된 10대 소녀의 죽음. 소녀의 시체가 발견된 날을 기점으로 인생이 바뀐 주인공 애비와 렉스, 미치가 묶여있던 감정을 풀고, 잃어버린 사랑을 찾고, 17년 전 죽은 소녀에게 이름을 찾아주는 이야기라고 짧게 요약하고 싶네요. ^^ 복합적인 이야기라서 어찌 보면 로맨스 소설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가족사의 어두운 이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