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7 15:47 "그런 얘기야. 아무도 범인을 잡으려 하지 않고 살인이든 도둑질이든 제 하고픈 대로 하게 놔두는 세상이 된다면 어떻게 되겠냐. 폭력이든 권력이든 힘이 판치는 세상이 되겠지. 실제로 그런 시대가 있었고 그런 국가가 지금도 존재하기도 한다만. 글쎄, 가치관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지. 하긴 어떤 가치관을 갖고 어떤 사회를 만들어도 인간이란 자기 멋대로 사니까……. 그러니까 음, 이건 내 마음의 문제야. 난, 굳이 말하자면 약한 녀석이 강한 녀석한테 괴롭힘당하지 않고 둘 다 태평스레 사는 사회가 좋아. 그런 사회가 싫다는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나로서는 그 사람보고 참아달라고 얘기하고 싶어. 모두가 조금씩 참으며 살아가니까. 폭력적인 사람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걸 자제시키고, 권력을 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