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3 13:49
최근 이사카 고타로의 [중력 삐에로]를 읽고 밑줄 그은 대목을 올리려고 책정보를 찾아보다가 새 책이 나온 것을 봤습니다. 근데 어라? 하는 대목이 있어서 이 포스트를 쓰게 되었습니다. ^^
지난 7월 알라딘에 올라왔던 노블하우스 편집자 인터뷰를 보면 다음 출간작으로 "이사카 고타로의 [종말의 바보]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입니다."라는 대목이 있는데, 8월 29일 날짜로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책이 나왔지 뭐에요. 그래서 두 출판사가 무슨 관계있는지 궁금해져 찾아봤더니 노블하우스 사이트에 8월 15일자로 올라온 공지에서 다음 대목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랜덤하우스코리아 사이트는 중앙일보사와 결별한지 1달이 지났건만 아직 사이트 회사소개는 중앙M&B로 가는 등 어수선합니다. -.-)
"... 노블하우스는 2006년 8월 8일부로 단행본 출판 업계 2위인 랜덤하우스코리아와 전격적으로 M&A(인수합병)를 체결하였습니다. ..."
뉴스를 검색해 보니 랜덤하우스코리아가 임프린트(내부 소사장제도를 이용해 독립운영하는 출판사) 방식으로 블루북과 노블하우스를 인수했다고 하는군요.
올해초 웅진이 잡지를 디자인하우스에 넘기고 임프린트제를 적극 활용하면서 몸집을 불리는 행보에 나서며 1천억 대 매출을 올리는 출판사 등장을 예고하더니 랜덤하우스코리아가 그런 예측 현실화를 한 발 더 앞당기는군요. 이러한 움직임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