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15 23:08
[책을 읽고 나서]
책이 작고 가벼워서 읽기 시작한 - 제가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기준 중 하나는 바로 가벼워야 한다는 거~ : ) - 리사 가드너의 [얼론]은 엄청나게 새로운 구성이나 독특한 결말을 꺼내놓지는 않지만 여느 스릴러 만큼이나 긴장감 넘치고, 캐릭터는 생생하고, 다음 장이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게 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아내와 아이를 위협하는 남자를 사살한 특수기동대의 주인공. 여기까지는 뭐 그런 일이야... 하지만 그 죽은 남편이 재력과 권력이 있는 판사의 아들이고, 그 아내가 아이를 학대하고 있는 의심을 받고 있으며, 바로 얼마 전 남편은 아내와 이혼을 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인공은 곤경에 빠지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재미있어집니다. 소설을 읽는 내내 어떤 것이 진실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든 것은 순전히 작가의 능력인데 마지막에 반전까지 슬쩍 던져놓아 좀 오버다 싶은 설정들을 가리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리사 가드너 소설 중 처음 번역된 작품 같은데 인기를 끌어서 다른 작품들도 좀 번역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_*)/
[서지정보]
제목 : 얼론
원제 : Alone (2005)
지은이 : 리사 가드너 Lisa Gardner
옮긴이 : 박태선
출판사 : 두드림두르림
발간일 : 2007년 07월
분량 : 463쪽
값 : 10,000원
p.s. 국내판표지와 원서표지~ 원서표지가 첫부분 내용을 잘 이야기 하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