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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여행기 - 2

flipside 2023. 6. 6. 22:56

2005/09/22 22:50 

 

- 난바역 주위와 오사카 시내 -


기차로 한 1시간쯤 가니 종착역인 난바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고나서 바로 난바역 근처에 줄을 서서 사람들이 다코야키를 사먹는 가게를 발견하고 줄을 서서 다코야키를 사 먹었습니다. 스마프와 함께 출연했던 사진이 밖에 있었는데 자리는 고작 6석있는 작은 가게였습니다. 다코야키 굽는 모습을 한 10분쯤 지켜봤는데 대단하다고 할 만큼 빠르고 정확한 솜씨에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다코야키를 받아 들고 좁은 가게 안으로 가서 붓으로 소스를 바르고 마요네즈(맞나요?)를 뿌리고 가쓰오부시를 원하는 만큼 뿌린다음, 마지막으로 김가루(파래?)를 뿌렸더니 정말 먹음직스럽더군요. 그리고 나서 약도찾아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바로 난바역 주위와 오사카 시내 도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런 무리한 걷기로 인해 교토 여행에 차질을 빚었지만, 조용하면서도 볼꺼리 많은 밤-새벽 걷기 여행은 나름 대로 재미있었습니다. 다음 사진들은 새벽녘 오사카 시내를 여러군데 다니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웬지 사 먹어줘야 할 것 같은 귀여운 음료수 캔


택배 회사 로고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양이가 귀여워서 찰칵


그냥 길가에 이러한 신단이 계속 눈에 띄더군요. 붉은 천이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쁜 가로등


이름 모를 절


맨홀뚜껑도 멋지더군요. 이곳만 그런 줄 알았더니 히메지에서도 멋진 맨홀 뚜껑을 여럿 봤습니다.


옛스러운 집 대문


역시 이름모를 절


러브호텔 벽을 장식하고 있는 텔레토비 ^^




차고나 현관에 불을 켜놓아서 새벽까지 돌아다니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불쑥 불쑥 만나게 되는 비석모음이나 불상에 깜짝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요. ^^ 새벽 3-4시쯤 되니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도 신문 보급소가 활발하게 돌아가고 신문배달 하시는 분이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조깅하는 분들도 하나 둘 눈에 띄었습니다. 이곳 외에 아메리카 지구, 유럽 지구라고 해서 꽤 이국적이며 우리나라 홍대앞 같이 아이들이 새벽녘까지 모여 놓는 곳에도 갔는데 소심도 하고 피곤도 한 탓에 사진을 못찍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어정쩡한 첫날은 지나갔습니다.


- 간사이패스 5,000엔
- 숙박비 2,500엔
- 간사이공항 → 난바역 890엔
- 다코야키 230엔






- 둘째날 새벽 -


히메지를 가기위해 새벽 첫기차를 타야지! 하며 자는 둥 마는 둥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오늘부터 간사이 패스 3일권 사용시작! 하지만 너무 일찍 일어난 탓에 역앞에서 잠깐 대기했습니다. 대부분이 그런것 같은데 이곳 지하철은 새벽 5시 부터 운행을 시작해서 자정 12시 전후해서 막차가 있고, 운행되지 않는 시간에는 지하철 역을 잠궈두더군요. 아래는 지하철 역 바로 앞에 있던 FamilyMart와 지하철역 사진입니다.


 



지하철역에 자판기가 하나 있었는데 이 자판기 보면서 참 이나라 백성들은 자판기를 즐기는군! 했습니다. 저 종류많은 커피도 놀라운데 맛까지 X축 Y축으로 표현해 놓다니 ^^

 




조금 날이 밝을 때 우메다 지역 근처를 돌아봤는데 영화 [외출]등 영화 포스터가 눈에 띄어서 찰칵

 



아래 사진은 우메다역 근처에 있는 육교위에서 주위를 빙둘러가며 찍은 사진을 붙여 본 것입니다. ^^ 이 사진 찍고 바로 아침먹구 히메지로 향했습니다.






히메지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