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위대한 의자, 20세기의 디자인 | 로버트 인디애나

flipside 2023. 4. 26. 22:33

2006/03/12 20:42

 

3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회 2개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나는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 소장품 중 의자만을 골라 20세기 전반부터 후반까지의 디자인 흐름을 살펴보는 "위대한 의자, 20세기의 디자인"이고, 다른 하나는 LOVE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 작품전입니다.


원래는 의자 전시회만 하는줄 알고 보러 갔는데 - 가면서 아니 의자 전시회 하나에 입장료가 6,000원이면 너무 비싼거 아냐... 하면서 투덜거렸습니다. -.-;; - 가보니 로버트 인디애나 전도 함께 볼 수 있는 입장권이 6,000원이더군요. ^___^


의자전시회는 재미있었습니다. 예전에 지호에서 나온 [의자](갤런 크렌츠)라는 책을 본 후부터 의자에는 관심이 많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회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1900년대부터 2000년까지 작품도록에서 본 웬만한 의자는 다 나왔구나 할 정도인데 앉아보고 싶은 충동을 이기기 어렵더군요. 또 전시된 의자에 앉은 유명인들의 사진작품도 있는데 유명인의 면면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이세이 미야케가 여자인줄 알았는데 남자더군요 *_*) 아래는 입구에 설치된 찰스 앤 레이 임스의 La Chaise 의자입니다. 많이들 이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더군요.



2층에서 열리는 로버트 인디애나 전은 입구에서 부터 LOVE가 반겨주어서 기분좋게 들어갔습니다. 유명한 LOVE 조각작품이나 판화, 그리고 숫자 전시품 등 역시 지면에서만 보던 작품을 직접 보니 너무 새롭더군요. 아래사진은 1층 입구에 있는 LOVE 조각입니다. ^^



이어서 3층에는 신소장품전이 열리고 있어서 한 20-30분이면 다 보겠지 하고 예상했던 관람시간이 1시간 30분을 훌쩍 넘기게 되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 참고사이트


- 서울시립미술관
- Vitra Design Museum
- 사랑 주제로한 국제적 상징 만들어낸 간판 화가 로버트 인디애나
- Robert Indiana 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