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01 22:27
셋째날
오늘은 마지막 날~ 귀국 비행기는 15시 55분이었기 때문에, 늦어도 2시 정도 까지는 공항에 도착한다고 예정하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일반 조식을 먹어서 오늘은 채식주의자용 조식으로. 요구르트가 추가 되었습니다.

오전 일정은 시텐노지[四天王寺]. 역(天王寺驛)에서 내려서 지도를 따라 걷다 보니 이렇게 안내 깃발이 있더군요. 역이 동물원 바로 앞이라서 나갈 방향을 찾고 있다보니 한 할아버지가 오늘 동물원은 쉰다고 지나가면서 말씀해주셨어요.^^


시텐노지는 규모가 큰 절이었습니다. 보물관은 휴관이었고, 주위를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시간이 꽤 지나가서 경내에 입장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정문인데, 모르고 왼쪽으로 가서 후문으로 들어갔습니다. ^^ 물론 들어갈 때는 모르고 나올 때 알았지요.

절이 상당히 크죠?

절의 전경




100엔 내고 오미쿠지를 뽑고 - 반길(半吉)이 나왔어요 ^^ - 정문으로 나왔습니다. 정문 근처에 있는 동상과 정문 모습


절에서 나와서는 동물원을 가로질러서 신세카이 거리, 통천각을 지나 도부츠엔마에역[動物園前驛]으로 갔습니다. 아래는 동물원(동물원 안에 시립미술관이 있습니다.)과 통천각 거리 모습. 첫번째 사진이 시립미술관 사진이에요.



도부츠엔마에역 근처에 큰 유니클로가 있더군요. 5년 전 오사카에 왔을 때 도부츠엔마에역 근처의 숙소에 있었는데 그때와는 풍경이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역에서 다시 숙소근처로 향하는 표를 사서(막 12시쯤 되었네요)

난바 파스크 지하상가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시간이라서 줄 서 있는 곳이 많았는데 그냥 자리가 있는 곳으로 정했습니다. 제가 시킨 메뉴는 굴튀김 정식~ 주문 받으시는 분이 소바냐 우동이냐. 뜨거운 것 차가운 것을 물어보더군요. 원래는 냉모밀을 먹고 싶었는데 -_- 실수로 온모밀을 먹게 되었어요. 양은 예상대로 많더군요! :-)

밥먹고 지하역 서점에 잠깐 들렀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책이 문고본 1위([다잉 아이]), 2위([あの頃の誰か])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이제 공항으로 가기위해 호텔로 돌아가는 길. 한 번도 호텔 근처를 제대로 안돌아봐서 한 번 훑어 보았습니다. ^^


호텔에서 짐을 찾고 갈때와 마찬가지로 라피도 특급을 탔습니다. 원래는 그냥 일반열차를 탈까 했는데 마침 공항행이 떠났더군요. 다음 열차는 20분 후에 오는데, 라피도는 기다리고 있어서 ^^ 500엔 더 내고 라피도를 탔습니다. 이래 저래 30분 정도 절약~

아래는 라피도 타고 가면서 디카로 찍어본 풍경입니다. 동그란 창문이 비치네요. 소리는 무음으로 해주세요 ^^
공항에 도착해서 검색대를 통과하니 그렇게 여유있는 시간은 아니더군요. 사람이 꽤 많더라구요. 아래는 ANA항공 라운지. 자동으로 맥주따르는 기계가 인상적이었어요. ^^ 김밥과 맥주 한 잔. 요구르트가 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맥주 대신 와인을 마셨습니다. ^^

이렇게 2박 3일의 오사카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역시 2박 3일은 아쉬워요 *_*)/
지출내역
- 지하철 요금 : 갈 때, 올 때 200엔씩
- 오미쿠지 : 100엔
- 굴튀김정식 : 790엔 (계절 특선 할인이었던 것 같아요. 기억이 가물가물)
- 공항가는 라피도 : 890엔 + 500엔
- 쇼핑 : 북오프에서 GREEEEN 1집, 2집 CD를 샀어요. ^^v 호텔 바로 앞에 북오프와 츠타야가 있습니다. 아 CD는 전날 저녁에 샀는데 깜빡 잊었습니다.
p.s. 일본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도비라가 시마리마스/도아가 시마리마스"인듯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도, 지하철을 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