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0 10:06
... 역 앞까지 가는 시영 버스의 차체는 우중충한 파란색이었다. 희미한 중간톤. 얌전하게 보였다. 통근시간대는 벗어났을 터인데 비어 있지 않았다. 도쿄의 전철 러시아워에 비하면 훨씬 나았지만 행복이란 원래 다른 것과 비교해서 만족하는 것이 아닌 법이다. ...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중에서, 이사카 코타로, 인단비 옮김, 황매, 2007
아니야 아니야 하면서도 공감 ㅠㅠ 지금보다 나쁜 상황만을 생각하고 근근하게 살았는데 털썩... 아 난 언제쯤 비교하지 않고 행복을 느낄 수 있으려나... ( ' ' )
p.s. 영화화도 되었네요. 포스터에 나오는 주인공을 보니 딱 그 캐릭터다 싶은데 보고싶군요. : アヒルと鴨のコインロッカー http://www.ahiru-kamo.jp/
p.s. 원서표지와 국내판 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