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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스티븐 킹의 요즘 작품이 맘에 안든 이유는 뭔가요?

flipside 2023. 5. 14. 11:28

2008/03/30 20:31

 

스티븐 킹을 광적으로 좋아하신다고요?     스티븐 킹은 저에게 신과 같은 작가입니다. 다만 옛날 작품은 지금도 즐겨 읽지만 최근 발표되는 신작은 실망하는 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최근에는 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을 보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웃음)


스티븐 킹의 요즘 작품이 맘에 안든 이유는 뭔가요?     최근 일본에서 발표된 신작은 [셀]인데 휴대폰을 가진 사람은 이성을 잃고 폭력적이 되는 것에 반해 휴대폰이 없거나 받지 않는 사람들은 살아남아요. 과연 이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 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웃음) 역시 스티븐 킹은 초창기 열 작품이 굉장히 좋았어요. 그분에게는 죄송하지만 교통사고를 겪고 몇 번을 환생을 해도 여전히 부자일 정로도로 대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이야기의 박력이 떨어진 건 아닐까 생각해요.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를 만나다] 중에서, [필름2.0] 제381호, 2008년 04월 01일.




이번 호 [필름2.0]의 특집은 미야베 미유키 월드인데 인터뷰 기사와 소설에 대한 소개가 12페이지에 걸쳐 실려있습니다.(참고로 인터뷰 시작에 "'스기무라 사부로 시리즈'와 관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라는 말이 있어서 스포일러? 하면서 그냥 계속 읽었는데 정말 스포일러 였어요. 헉 어쩌다가 그렇게 되는 건가요...Orz) 저도 스티븐 킹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롱워크]라서 초기 작품이 좋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밑줄을 그었습니다. :-) 예전 [판타스틱] 창간호에 실렸던 인터뷰와 겹치는 부분은 사무실 이야기랑 게임관련 질문 뿐이니, 미야베 미유키 팬이시라면 꼭 챙겨보시길 권해요. 이번 인터뷰 읽고 이 분도 애거서 크리스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좋았어요.("쓸 땐 그렇지만 읽을 땐 광장히 고전적인 작품을 좋아해요. 특히, 외부로부터 고립된 별장에 남겨진 사람들이 차례로 죽어가는 애거서 크리스티류의 고전척 추리물을 좋아하죠. 그런데 그런 걸 쓰려 해도 잘 되지가 않네요.(웃음) 저는 읽는 것과 쓰는 것이 정확히 분리돼 있습니다.") ^^)/






p.s. 기사와 함께 미야베 미유키 전신사진이 실려 있는데 눈에 띄는 소품이랑 양말을 찍어봤어요. 홍홍


[화차]가 1등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스틸 컷인데 저는 [레이디 조커]가 9위라는 것이 눈에 먼저 들어오더라구요. 전 역시 다카무라 가오루빠~ 홍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