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7 13:57 여기 저기 예전에 올렸던 글 이전 작업중. 2001년 01월 02일 작성 [책을 읽고 나서] 신문에 연재된 글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고종석이 발표한 여러 국어관련 서적 중 가장 학술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 제목 그대로 빼곡이 국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각 장이 짧은 분량으로 이뤄진 탓에 읽기 어렵지 않다. 심심풀이 삼아 읽어볼 수 있는 짧막한 우리말에 대한 글들이나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북한의 문화어에 대한 저자의 해석은 단순히 지식의 자랑이나 기사전달 차원은 넘어선 것이기에 흥미롭다. 신문에서 이미 읽었으니 또 볼 필요가 있을까 하고 망설이는 독자라면 책을 위해 설명을 덧붙인 참고문헌 목록만이라도 한번 살펴보길 권한다. [기억에 남는 구절] ... 게다가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