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준 2

테라피 | 제바스티안 피체크

2007/10/15 22:38 [책을 읽고 나서] 표지에 있는 "사라진 딸을 찾는 정신과 의사와 미모의 여작가가 벌이는 정신분석 게임!"이라는 말을 보고는 마이클 더글라스가 정신과 의사로 나왔던 [돈 세이 어 워드]를 떠올렸습니다. 유괴당한 딸... 아버지의 눈물겨운 부성애 등등... 하지만 땡. 구성이나 이야기 전개나 완전하게 다른 작품이었습니다. 반전이 아니면 죽음을~ 하는 스릴러는 아니지만 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오호... 하는 감탄을 나오게 하는 결말이 있기 때문에 줄거리는 생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책 속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안나의 증세와 그가 주인공 박사에게 털어놓는 이야기가 가장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자신이 쓰는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것은 얼핏 멋지잖아?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지만 그 주인공..

book 2023.06.02

방화벽 | 헤닝 만켈

2004/11/23 23:15 [책을 읽고 나서] 헤닝 만켈은 국내에서 많이 알려진 작가는 아니지만 좋은책만들기라는 출판사에서 책을 꾸준히 내주고 있기 때문에 새 책이 나올 때 마다 찾아 읽고 있습니다. 쿠르트 발란더라는 50대의 수사관을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를 계속 내고 있는데 이 발란더라는 인물은 수사관으로서 직관은 뛰어나지만 인간적으로 허점도 많고 나약한 사람이라 애정을 갖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패트리샤 콘웰 작품의 주인공 케이 스카페타를 많이 닮았다고 느껴집니다. 둘이 결혼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가끔 ^^) 어쨌든 책으로 돌아가면, 처음에 [방화벽]이라는 제목을 읽고 바로 "도벽" 뭐 그런것처럼 방화범을 다룬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인터넷에서 이야기하는 firewall이지 뭡니까 ^^..

book 202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