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6 22:37 "나는 말이야, 요즘 곰곰이 생각해……." 마유즈미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더니 계속 말했다. "서른을 넘기면 더 이상 친구는 만들지 못해. 일하는 파트너야 생기기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신뢰할 수 있는 놈들도 있지만 역시 친구는 아니지. 서로 유치하고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니까. 결국은 이십대까지야. 그때까지 만난 놈들이 친구야." 마유즈미가 이 말을 하고 싶어 여기에 왔다는 것을 그제야 알아차렸다. "가방" 중에서, [그늘의 계절], 요코야마 히데오, 민경욱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 이 부분을 읽다보니(위 밑줄은 책 뒷표지에도 있습니다~) 예전 대학OT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이 떠올랐어요. 대학교 때 친구와 고등학교 때 친구에 대한 것이었는데 딱 이런 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