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7 01:09 [책을 읽고 나서] [워낭소리]의 선댄스영화제 상영에 대한 한 블로그 포스트에서 영화가 그곳의 관객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이야기를 보고는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아마 이 소설을 먼저 읽었으면 놀라지 않았을 것 같은데, "농부보다 훌륭한 사람? 농부보다 훌륭한 사람이 어디 있니? 가축을 돌보고 곡식을 기르는 사람보다 훌륭한 사람은 없단다."라고 이야기하는 소설 속 태너 아저씨라면 충분히 영화 내용을 이해하고 남았겠지요.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은 아래 옮겨적어 본 헌사에도 나와있듯이 작가 로버트 뉴턴 팩의 자전적 이야기 입니다. 버몬트 주의 셰이커교를 믿는 가난한 집을 배경으로 돼지 잡는 일을 하는 아버지와 12살 난 아들 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