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19 23:08 * 지난 월드 컵 열풍이 불 때 썼던 글입니다. 싸이월드 게시판을 정리하는데 - 아래 밑줄 글들도 다 싸이에 올렸던 거에요 ^^ - 있어서 옮겨 둡니다. ^^ 어제는 날씨도 우중충한데 할 일도 없고 해서 자주 가는 헌책방에 갔었습니다. 책방에 모인 나이 지긋한 분들 모두 축구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가끔 양념 삼아 정몽준 대한축구협회회장의 대선출마 가능성도 점쳐가면서요 ^^ 히딩크에 대해서는 다들 모르시는 게 없으신 듯 했습니다. 선수들 이름도 줄줄 꿰시고... 그 중 한 분이 이야기 증에, 폴란드 전에선가? 박지성이 골을 넣고 히딩크 감독을 껴안는 장면 보면서 "나도 저렇게 우리 아들놈 좀 꼭 껴안아 봤음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주위 분들깨서 자제분이 한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