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무라카오루 4

전면개고판 [마크스의 산] 읽는 중

2010/10/02 10:56 문학동네서 나온 [올리브 키트리지](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를 읽으면서 "이런 매력적이고 놀라운 재능을 지닌 작가를 이제야 만나게 되다니!"하면서 감탄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올리브 키트리지"는 연작 단편이니 나중에 읽어도 된다는 합리화를 근거로) 손안의 책에서 새로 나온 [마크스의 산] 1권을 먼저 읽기 시작했어요. 우선 제가 고려원판 책을 읽었을 때 책 속의 고다 형사는 33살 6개월로 까마득한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저보다 고다 형사가 어리다니 ㅠㅠ 하면서 울적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읽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 탓도 있지만 이번 번역본이 2003년 전면개고판이라서 전혀 새로운 작품을 읽는 느낌이 들어요. 기억에 남았던 일부 장면은 완전히..

book 2023.06.05

다카무라 가오루 관련 잡담

2008/01/20 01:24 [황금을 안고 튀어라]의 출간으로 국내에 번역된 다카무라 가오루 소설은 4권이 되었습니다. 짝짝짝 *_* 1995년 고려원에서 [마크스의 산](상, 하)과 [석양에 빛나는 감](상, 하)이 출간된 이후 8년이 지나도록 번역되지 않다가 ㅠㅠ 2003년 손안의책에서 [리오우](역시 상, 하)가 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5년 동안 잠잠하다가 ㅠㅠ 4번째로 노블마인에서 [황금을 안고 튀어라]가 나오고 이어서 같은 출판사에서 [리비에라를 쏴라]도 번역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있네요.(앞서 고려원에서 발간된 후 절판된 책도 손안의책에서 재발간할 예정이라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올해가 지나면 다시 한 3년 기다려야 하는건 아닌가 ㅠㅠ 하는 무서운 생각을 하면서 이 참에 [레이디 조커]도..

book 2023.06.02

다카무라 가오루

2004/10/18 23:57 mysticat님의 블로그에 갔다가 블로그가 아닌 본점에 들르게 되었고,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링크란에서 [음양사]를 번역해 낸다는 도서출판 손안의책이라는 곳의 주소를 알게 되어 방문했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데 다카무라 가오루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아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결국 검색엔진의 도움을 받아서 누군지 알아내기는 했는데, 참 내 기억력은... 하고 절망하는 계기가 되었다. 예전에 안국동에 있는 일본문화원에서 일본영화제 비슷한 것이 할 때 최양일 감독이 다카무라 가오루의 [마크스의 산]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가 한다는 것을 우연히 전해듣고 만사를 뒤에 두고 달려간 기억이 있었는데 그 이름을 까먹다니... 하며 말이다. 예전에 읽은 [..

book 2023.05.28

[밑줄] 단순은 단정을 낳기 쉽고

2008/01/11 15:30 [고이즈미와 일본, 광기와 망령의 질주]중에서, 후지와라 하지메, 황영식 옮김, 시대의창, 2006 1월에 나온다는 [황금을 안고 튀어라]는 언제 나오려나 ( ..) 하면서 "다카무라 가오루"를 검색하다가 네이버 책 본문 검색에서 우연히 찾게된 글. 다카무라 가오루님 호감도는 더 상승.(이미 빠이긴 하지만 ^^) 단순 / 단정 / 반복 / 바꿔말하기의 최후 과정은 애매한 채로 내던져 진다는 거군요. 흠... p.s. 찾아보니 본문에 언급된 글은 "高村薫, 「宰相小泉の空虚なる語法」(『文藝春秋』2001年8月号)"네요. 해당 기사에 대해 요약인용한 블로그를 찾았어요~ : ) : 雑感 p.s. 그나저나 [황금을 안고 튀어라]는 언제 나오는건가요 ㅠㅠ

underline 2023.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