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4 00:27 [책을 읽고 나서] 번역본 제목은 "사이버 세계를 조정하는 - 인터넷 권력전쟁"이지만 원제인 "누가 인터넷을 통제하는가? 국경없는 인터넷 세상이라는 환상 Who Controls the Internet? Illusions of a Borderless World"이 훨씬 내용과 잘 어울린다. 번역본 제목만 보면 인터넷 세계에서 권력의 주도권을 다투는 구글과 MS가 떠오르기도 했는데 전체 이야기는 "정부와 인터넷"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될 수 있을 만큼 인터넷 세계에 대한 정부의 영향력이 큰 주제로 등장한다. 저자들은 우선 초기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 사람들이 이야기 했던 국경없는 신세계, 영어의 공용어화, 무한대로 늘어나는 정보의 힘, 새로운 규범과 자치가 실현 되는 곳, 정부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