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11 23:05 "오, 맙소사! 벤턴은 정말 날 잘 알아요. 내가 누구보다 이런 일에 서툴다는 사실을. 난 울지 못해요! 울고 싶지 않으니까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난 우는 법을 못 배웠어요. 운다는 건 감정적인 거니까, 너무나 감정적인 거니까. 마치 내가 말라붙어 터진 콩깍지 같아요. 내 감정은 너무 미미하고 메마르고… 산산조각 났어요. 마리노, 난 지쳐버렸어여. 극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해도당하는 게 나을지 몰라요. 내가 때려치우거나." [흑색 수배] 중에서, 퍼트리샤 콘웰, 김백리 옮김, 노블하우스, 2006 예전에 시공사에서 나올 때마다 빠짐없이 읽다가 노블하우스에서 새로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 출간된 책이면 봐야지~ 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