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10 13:48 고등학교 다닐 때 영국문화원에서 "The art of murder"라는 작은 전시회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영국문화원이 흥국빌딩이 아니라 덕수궁 옆에 있어서 그곳으로 갔었는데 추리소설 책과 작가소개, 그리고 영화작품 상영 - 제가 갔었을 때는 [나일 강의 죽음]이 하고 있었어요 - 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좀 체구가 있으신 백인 노부인 2명이서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어요. 미스 마플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체구가 있으셨지만 당시 전시회와 잘 어울렸었거든요. 주말이면 계속 책 정리를 하고 있는데 당시 받은 팜플렛이 눈에 띄어서요. "The art of murder - British crime fiction"에 너무 잘 어울리는 사진이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