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5 00:28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스포츠 기록을 지나치다 싶을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대중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일본의 두 선수, 마라톤의 쓰브야 고기치와 여자 허들의 요다 이쿠오는 그 후에 자살했다. 특히 가엾은 쓰브야는 마지막 결승 지점에서 광적 흥분 상태였던 일본인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국 선수에게 추월당해 2위로 스타디움에 들어오는 치욕적인 경험을 한 선수였다." [근대일본]중에서, 이안 부루마 지음, 최은봉 옮김, 2004, 을유문화사 이전에 크로노스 총서 중 [가톨릭 교회]를 읽었는데 좋은 내용이다 싶었지만 재미는 없었다. 그래서 이 책도 딱딱하려니 했는데 예상보다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어려운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여러 사건들의 맥을 짚어주는 저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