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7 22:39 ... 박사는 내 불평을 한참 듣고 있더니 이렇게 말했다. "나사니엘, 난 자네가 진정으로 위대한 의사가 될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의사들이 자신은 환자와 다르다고 생각할 때 문제가 생기지. 자신은 환자보다 우월하다, 단지 의학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측면에서도 우월하다고 생각할 때. 워낙 이 분야는 의사의 능력 부족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을 허락지 않기 때문에, 그러다 보면 부족한 점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거야. 자네는 실패를 맛본 사람이야. 그렇기 때문에 같은 눈높이에서 환자를 바라볼 수 있어. 자네도 인간, 그들도 인간. 자네처럼 많은 것을 배운 사람이 다른 길을 택해야 한다면 그건 의학계의 크나큰 손실일 거야." 그때 나는 박사가 내게서 자신의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