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9 22:14 원제 [진실이 있는 곳 Where the truth lies]이라는 제목이 비상업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추리물적인 느낌은 확실히 주는데 제목이 [스위트룸]으로 바뀌면서 이러한 느낌 대신 뭔가 퇴폐적이고 스릴러적인 면만 강조된 것 같아 안타깝다. 개인적으로는 "누가 왜 그 사람을 죽였을까?"라는 고전적인 추리물이 지닌 의문에 대한 충실한 추적으로 작품을 봤기 때문이다. 영화는 1950년대와 70년대가 교차되면서 전개되는데 약 15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는 모습을 매끄럽게 소화한 케빈 베이컨, 콜린 퍼스 두 배우의 연기에는 마땅히 감탄을 보내고 싶지만 여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앨리슨 로먼의 연기는 두 대배우에게 주눅이 든 탓인지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는게 좀 아쉽다. 그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