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23 23:44 OCN이나 Home CGV에서는 옛날 영화중 괜찮다 싶은 것을 한 번 하면 계속 해준다 ^^ 어제는 [노팅힐]을 다시 봤는데 어찌나 감동적이던지. 줄리아 로버츠의 울음과 웃음, 망설임의 표정 하나 하나가 사랑스러운 영화다. 영화를 2-3번 보다보면 처음에는 못봤던 것이 눈에 띄기 마련. 거의 마지막 장면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휴 그랜트에게 샤갈 그림 가져다 주면서 사랑을 고백했지만 거절 당하고 나가는데 문을 닫고 나가면서 줄리아 로버츠가 머리를 쓸어올리며 화면 밖으로 사라지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고개를 숙인 것도 아니고 다시 뒤돌아본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 부분이 대본에 있었는지 궁금증해서 인터넷에서 각본을 찾아봤다 ^^ 예상했지만 머리를 쓸어올리는 것은 대본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