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3 11:01
지난 주말 한국영상자료원에 들렀다가 처음으로 자료실을 이용해 봤습니다다. 너무 늦게 간 탓에 1시간 남짓 있었는데 잠깐잠깐씩 책이나 잡지만 훑어 보았습니다. 잡지코너를 보다보니 [Sight & Sound] 표지가 눈에 띄더군요. 말로만 듣던 [Sight & Sound]로군 ^^ 하면서 잠깐 봤는데 특집기사 중 하나가 [브로크백 마운틴]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Western Special: Lonesome Cowboys
기사 중 눈에 띄는 대목은 여성 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어느 영화보다 풍부하다는 부분인데 두 주연배우 외에 인물들에 연기도 기대되더군요. *_* [Sight & Sound]는 [브로크백 마운틴]을 올해의 영화로 뽑기도 했는데 아래는 위 기사중 이 안 감독의 재미있는 답변 중 일부
"나는 정말 동성애자 입장이 되는 것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내가 아웃사이더 같은 심정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작품 중 동성애 테마를 놀랄정도로 폭넓게 다루고 있는 사실을 지적했다. 리안 감독은 웃으며 "[라이드 위드 데블]은 너무 호모적인데 당신이라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미국 남북전쟁 중 참전한 병사들은 서랍속의 숟가락처럼 겹쳐서 잘 수밖에 없었지요. 그리고 아버지와 싸우는 [헐크] 역시 호모적인데 이건 차이밍량 감독의 영화 중 어떤 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I can really identify with being gay," he tells me, "because I identify with being the outsider." In fact, he himself points to gay themes in a surprising range of his films: "Ride with the Devil is so homo you just can't help it," he laughs. "In the Civil War all these men slept together like spoons in the drawer. And the Hulk fighting with his father is very homo - it reminds me of some moments in the films of Tsai Ming-Liang." (진하게 한 부분이 재일 재미있는 부분 ^^)
출처 : http://www.bfi.org.uk/sightandsound/feature/49258
국내 개봉예정일은 3월 1일이라는데 너무 늦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1달이나 넘게 남았다 ㅠㅠ
- 브로크백 마운틴 공식사이트 http://www.brokebackmountain.co.kr/
- Brokeback Mountain [영문] http://www.brokebackmountain.com/
